디지털 아트, 몰입형 체험, 그리고 예술과 기술의 조화. 이 모든 것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서울 문화역서울284에 문을 열었습니다. 바로 ‘리사운드: 울림, 그 너머’라는 제목의 디지털 아트 전시인데요. ‘리사운드’라는 이름처럼, 이 전시는 단순히 눈으로 보는 시각 예술을 넘어, 소리, 빛, 움직임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과연 이 전시는 어떤 매력을 갖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디스트릭트,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
‘리사운드: 울림, 그 너머’는 미디어&디지털 아트 전시 선두주자인 디스트릭트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준비한 특별한 전시입니다. 디스트릭트는 2020년 서울 삼성동 케이팝 스퀘어에 퍼블릭 미디어아트 ‘웨이브’를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을 한국, 중국, 미국, 중동에 개관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디스트릭트가 국내에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로, 디스트릭트의 대표 작품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폭넓은 분야의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한 작품 총 8점이 공개됩니다.
압도적인 몰입감, ‘오션(OCEAN)’
문화역서울284 중앙홀에 들어서면, 장엄한 파도를 표현한 디스트릭트 특유의 압도적인 몰입형 미디어 인스톨레이션 ‘오션(OCEAN)’이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마치 거대한 바다 한가운데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오션’은 한국 1세대 인디밴드 베이시스트인 장영규 음악감독과의 협업으로 연출한 사운드를 통해 광활한 바다의 파도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오션’은 디지털 아트 기술과 음악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블랙홀의 신비를 탐험하는 ‘에코(ECHO)’
‘리사운드: 울림, 그 너머’ 전시에서는 블랙홀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키네틱 사운드’ 작품 ‘에코(ECHO)’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에코’는 디스트릭트 아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 MIT, 영국 브리스톨대, 꼴 스튜디오, 뉴미디어 아티스트 콜렉티브 oOps.50656의 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블랙홀이라는 거대한 중력 왜곡 현상과 가장 작은 빛의 입자인 광자의 관점에서 도플러 효과, 시공간이 왜곡된 일반 상대성 이론 등의 물리학 이론을 공간적으로 표현한 ‘에코’는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우주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매진드 월드(Imagined Worlds)’ 속 상상의 세계로 떠나보세요
문화역서울284의 3등 대합실에서는 독일 베를린의 선구적인 공간음향 콜렉티브 모놈(MONOM)의 신작 ‘Imagined Worlds’가 펼쳐집니다. 이 곳에서는 시각적 요소를 전혀 가미하지 않은 무지향성 4DSOUND 작품 공간에서 오롯이 청각에만 집중한 채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다른 차원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매진드 월드’는 소리라는 매개체를 통해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현실과는 다른 환상적인 세계로 안내하며, 예술의 감동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합니다.
원시림의 아름다움을 ‘카타르시스(Catharsis)’로 경험하세요
문화역서울284의 1, 2등 대합실에서는 야콥 쿠즈크 스틴센이 디지털 기술로 창조한 세계 ‘카타르시스(Catharsis)’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카타르시스’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의 아름다움을 곤충의 시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된 작품입니다. 마치 숲 속을 거닐며 자연의 신비를 직접 느끼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카타르시스’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표현하고, 관객들에게 힐링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택타일 오케스트라(Tactile Orchestra)’로 감각을 깨워보세요
문화역서울284의 귀빈예비실에는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필립스튜디오(Fillip Studio)의 인터랙티브 인스톨레이션 ‘택타일 오케스트라(Tactile Orchestra)’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택타일 오케스트라’는 부드러운 털로 덮인 벽을 따라 작품을 쓰다듬고 만지면 촉각에 반응하는 음악이 흘러나와 관객에게 색다른 그룹 창작 경험을 선사합니다. ‘택타일 오케스트라’는 촉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하며, 관객들에게 예술 작품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시티드 캐털로그 오브 필링스(Seated Catalog of Feelings)’에 앉아 감정을 느껴보세요
문화역서울284의 역장실에는 보스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쏘쏘(SOSO)가 미국 도서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멀티센서리 작품 ‘시티드 캐털로그 오브 필링스(Seated Catalog of Feelings)’가 놓여있습니다. ‘시티드 캐털로그 오브 필링스’는 관객들이 의자에 앉아 헤드폰을 쓰고 바닥에 투사된 텍스트와 연동되는 진동을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시티드 캐털로그 오브 필링스’는 시각, 청각, 촉각을 결합하여 관객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다양한 감각을 통해 예술 작품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플로팅 마인드(Floating Mind)’로 힐링과 위로를 받아보세요
문화역서울284의 귀빈실에서는 한국 최초 ASMR 크리에이터 미니유와 섬유작가 인영혜의 협업으로 탄생한 ‘플로팅 마인드(Floating Mind)’를 만날 수 있습니다. ‘플로팅 마인드’는 소프트 스컬프처에 ASMR 사운드를 더해 번잡하고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과 위로를 전하는 작품입니다. ‘플로팅 마인드’는 시각, 청각, 촉각을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관객들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선사하며, 디지털 아트가 선사하는 따뜻한 위로를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리사운드, 울림, 그 너머’ 전시, 핵심 정리
작품명 | 작가/팀 | 설명 |
---|---|---|
오션(OCEAN) | 디스트릭트 | 장영규 음악감독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몰입형 미디어 인스톨레이션, 광활한 바다의 파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에코(ECHO) | 디스트릭트 아트프로젝트 | 블랙홀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키네틱 사운드’ 작품, 블랙홀과 광자의 관점에서 우주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
이매진드 월드(Imagined Worlds) | 모놈(MONOM) | 무지향성 4DSOUND 작품, 소리만으로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다른 차원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카타르시스(Catharsis) | 야콥 쿠즈크 스틴센 |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원시림의 아름다움, 곤충의 시점에서 자연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
택타일 오케스트라(Tactile Orchestra) | 필립스튜디오(Fillip Studio) | 촉각에 반응하는 음악을 선사하는 인터랙티브 인스톨레이션, 예술 작품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
시티드 캐털로그 오브 필링스(Seated Catalog of Feelings) | 쏘쏘(SOSO) | 시각, 청각, 촉각을 결합한 멀티센서리 작품, 다양한 감각을 통해 예술 작품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
플로팅 마인드(Floating Mind) | 미니유, 인영혜 | ASMR 사운드와 소프트 스컬프처를 결합한 작품, 번잡한 일상에서 힐링과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리사운드: 울림, 그 너머’ 전시는 디지털 아트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조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전시는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소리, 빛, 움직임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리사운드: 울림, 그 너머’ 전시를 통해 디지털 아트가 선사하는 감동과 힐링을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문화역서울284를 방문해 보세요! 다른 흥미로운 전시 정보도 궁금하다면, 저희 블로그를 구독해 주세요!